중1인데 영어가 너무 싫어요...2월 쯤에 시험을 쳤는데 보카, 리스닝, 문법은 그나마 통관데, 리딩은 32점...단어도 외우기도 싫고 시험봐도 통과못하고, 재시험은 또 보기 싫어서 지금 10개는 밀려있어요.해커스 보카도 시험 보는데 그건 아예 안외워져서 스트레스 받아 미치겠어요...학원 가기도 싫고 멀고 단어도 외우기 싫고 숙제는 많고... 엄마한테 이렇게 말할순 없으니까 통과했다고 말하는데, 오늘 들켜버려ㅛ어요ㅠㅠ 진짜 겁나 혼났는데... 그런데 요즘에는 영어 못하면 대학 못가는 수준이잖아요? 제가 미술, 체육 특기생도 아니고, 공부도 잘 못하는데.....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끊고 안하고 싶어도 해야된다는게...ㅠㅠㅠㅠ왜 나라가 이따구죠....

저 외고 준비중이고 1, 2학년 영어 총점수 싹다 100점인 중3인데 현실적인 조언 몇개 드릴게요..

일단 영어 문법은 외우는 경우가 많잖아요? 근데 전 초5때부터 걍 원서를 겁나게 많이 읽었어요. 그러다 보면 그냥 한국어처럼 영어 문법이 그냥 나와요, 안 외워도. 우리가 한국어에서 '을/를'을 쓸 때 받침의 유무를 생각하고 붙이는 게 아니라 그냥 나오잖아요? 그런 식으로요.

그리고 영어는 걍 무조건 자신감입니다. 뭐라도 하나 더 말하고 써봐야 늘어요. 중1이신데 시험 보신다면 지문 국어처럼 꼼꼼히 분석하고 문법 익히고(근데 제가 위에서 말한 문법 공부법은 몇년동안 계속 쌓아야 가능한 실력임.. 지금부터 해나가되 당장의 시험은 외워서 보는 게 좋음) 하면 괜찮을 거에요..

많이 힘드시죠ㅠㅠ 그래도 11년만 버티세요 화이팅..!!